최윤정 2014 바이올린 독주회 - 'the Age of Enlightenment vs Romanticism'

최윤정 2014 바이올린 독주회 - "the Age of Enlightenment vs Romanticism": 오는 9월 4일, 예술의 전당 리사이틀 홀,; 2014.08.14 18:21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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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D><IMG align=absMiddle src="http://warrenjun.koreafree.co.kr/PEG/14080063820302.jpg" width=700></TD></TR></TBODY></TABLE>
 
<최윤정 바이올린 독주회>
 
 
<DIV>바이올리니스트 최윤정이 오는 9.4.(목) 오후 8시 예술의 전당 리싸이틀홀에서 독주회를 갖는다.  이번 연주회에서 그녀는 독일 낭만주의가 꽃피우는 밑거름이 되었던 계몽주의 사상과 그 철학을 즐겨 했던 베토벤 슈베르트 슈만의 곡을 연주할 예정이다. </DIV>
<DIV>공연을 앞두고 연습에 열중하고 있는 최윤정씨는 낭만주의에 대하여 이렇게 말한다. "낭만주의란 이성보다는 사람의 행복은 감정에서 온다는 것인데요, 감정에 충실한 모든 사람들, 또 그 힘으로 무언가를 이루려는 사람들은 낭만주의자라고 할수 있지요. "  </DIV>
<DIV>-  최윤정씨가 이번 공연에서  "한국 작곡가 최명훈씨의 - 독도와 함께 춤을 - 이란 작품도 연주하는 것도 이런 이유다. -  Continue - 연주 음악 소개 by 최윤정. </DIV>
 
"매혹”에 이은 두 번째 해설이 있는 음악회로서 음악과 연결된 시와 춤을 연결해 보였던 매혹에 한 걸음 더 나아가 그 시대 사조를 관객들에게 전달하고자 합니다. 
베토벤, 슈만, 슈베르트의 정신을 이끌었던 당시대“계몽주의” 사상이 작곡가들의 작품세계에 미친 영향과 그들의 삷을 보게 됨으로써, 음악이 그냥 소리가 아니라, 다양한 문학들과 연결되어 있음을 보여줍니다. 또한 한국 작곡가 최명훈의 초연작 “Der Tanze mit Dokdo"(독도와 함께 춤을)를 프로그램에 넣어서, 사람들의 생각과 염원이 아무런 정치적 저항이 없이 ”예술“이란 도구를 통해 어떻게 표현되어 나오는지를 엿볼수 있게 합니다. 
칸트로 대표되는 이성주의, 계몽주의 영향으로 19세기 사람들은 엄청난 발전을 이뤄갑니다. 프랑스의 시민혁명, 영국의 산업혁명등이 획기적으로 삶을 바꿔 버렸고 사람들의 기대수준을 다르게 하였습니다. 이성으로서의 세계변화를 꿈꾸는 사람은 일반인뿐 아니라 철학, 문학, 음악가에게도 마찮가지 였습니다. 하지만 프랑스의 혁명이후의 공포정치와 영국혁명 이면의 비참한 삶은 사람들의 이상세계에 대한 꿈을 버리게 할뿐 아니라 분노케까지 하였습니다 
이러한 사실들 때문에 사람들은 인간의 감정에 대해 집중하고 생각하게 되었으며 낭만주의의 시초가 되었습니다. 
더 이상 이상과 이론만 가지고는 살기가 힘들어 졌고 감정을 중시하고 그동안 금기시되어 오던 소재들이 그림과 음악에도 사용되기 시작했습니다. 음악에서도 형식면에서 훨씬 자유로워졌으며 화성도 풍부하여지고 악기들의 개량 발전으로 인해 더 다양한 음색을 표현하게 되었습니다. 
베토벤은 이성주의에 열광하다가 나폴레옹마저 황위로 등극하자 극도로 분노하며 자신의 음악세계를 수정하기 시작합니다. 
그 이전에 시도한 적이 없는것들을 시도합니다. 베토벤이 이룰수 없던 불멸의 사랑보다, 점점 들려오지 않는 귀보다도, 그의 음악을 움직이는것은 감정이 였습니다.그간의 행보와 달리 감정에 더 충실한 곡을 쓰기 시작하였고 본인스스로의 연민을 통해 자살도 시도 하는 등 한 인간으로서의 고통을 충분히 감내해 나갔습니다. 
낭만주의란 무엇일까요? 그것은 이성이 아니라 감정에 몰입하여 본인의 정신세계를 구현해 나가는 것입니다. 행복할 수 있는권리, 꼭 이렇게 해야만 한다는 사상의 틀들을 깨는 것이 낭만주의의 근간이라 할 수 있겠습니다. 
베토벤은 그 감정을 지키기 위해, 그것은 즉 본인의 생각을 지키기위해, 작품을 만듭니다. 
제2의 모차르트를 꿈꿔왔던 신동에서 하이든의 후원을 받아 성공하기까지, 또 귀가 멀고 죽어갈 때 까지 그의 삶을 유지하게 되었던 것은 철저한 이성과 그것을 이루기 위한 노력, 또한 약간의 사기성 그리고 본인 스스로가 고통속에 살기 원하는 이상하기도 한 정신세계가 그를 이루었습니다.  
 
슈베르트는 슈베르티아데라고 알려진 그를 위한 친구들의 모임에서 가장 행복했습니다. 아주 짧은 생애를 살다간 작곡가지만 수많은 가곡들을 남기게 되었습니다. 슈베르티아데에 있던 시인 친구들과의 교류가 그의 음악세계에 많은 영향을 남겼는데, 베토벤만큼 혁신적이지는 않지만 본인만의 독특한 세계를 음악으로 남겨서, 당대보다 후대에 더 많은 평가를 받는 작곡가가 되었습니다.  
 
이번에 연주할 판타지도 두가지 면에서 낭만적입니다. 
기존의 틀을 깨는 형식으로 변주를 하였다는 점과 노래와 같은 악기소리를 통해 슈베르트의 음악에 대한 이상을 표현하였다는 점입니다. 
슈만 역시 슈베르트의 작품들을 찾게 되어 많은 영향을 받아 가곡들을 써나갔다고 합니다.  슈만은 낭만주의의 중심에 서있는 인물이지만 그의 삶이나 작품들은 이전의 스타일들을 벗어나고자 노력하는 모습을 많이 보이고 있습니다. 
완벽하게 새로운 형식이 아니라 기존의 틀을 벗어나고 있는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또 한 스승의 딸인 클라라와 결혼생활은 작품활동에 많은 영향을 주었는데, 과도한 연습끝에 망가진 손때문에 더이상 피아노를 칠수 없게 되자, 작곡을 더 많이 하였고  
손이 망가지기 이전에 러시아로 연주를 떠났던 기차여행이 슈만의 낭만주의에 많은 영향을 끼쳤습니다. 
이성주의에서 시작된 낭만주의는 사람들의 참 행복을  
낭만주의는 아직도 끝나지 않았습니다. 
자신들의 감정에 충실해 새로운 시작을 다시하는 것이 진정한 낭만주의 정신이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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