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 대전국제와인페어(Daejeon International Wine & Spirits Fair)

2015 대전국제와인페어(Daejeon International Wine & Spirits Fair): 대전시민이 기다리는 ‘2015 대전국제와인페어(Daejeon International Wine & Spirits Fair)’ 새로운 모습으로 선보일 예정; 2015.06.17 05:30 입력

3년 동안 대전시민의 많은 사랑을 받아온 ‘대전 국제 푸드&와인 페스티벌’의 명칭이 금년에 ‘대전국제와인페어’로 변경되어 8월 29일부터 개최될 예정이다. 페스티벌적인 성격에서 비즈니스적인 성격을 추가하여 명칭을 바꾸고 금년의 행사를 준비하고 있다.
 

2015 대전국제와인페어는 ‘아시아와인트로피’, ‘아시아와인바이어스컨퍼런스’, ‘와인&주류 전시회’로 구성되어 비즈니스 성격이 강화되어 전년에 비해서 예산 규모는 줄었지만 실속 있는 행사가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아시아와인트로피’(8.29~9.1)는 아시아 최대 규모의 국제 와인품평회이며, 올 해는 전 세계 와인 약 3,500종 이상이 출품되고, 세계 각국의 와인전문가 약 120명의 심사위원이 참가 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개최 장소는 대전컨벤션센터이며, 입상한 와인은 와인&주류 전시회(대전무역전시관)에 전시된다. 아시아와인트로피에서 입상한 와인에는 대전의 상징인 엑스포 한빛탑 로고와 대전의 이름이 새겨진 메달이 부착되어 전 세계적으로 유통되기 때문에 대전시 홍보에도 활용되고 있다. 
 

‘아시아와인바이어스컨퍼런스’(8.30~9.5)는 와인전문가는 물론 와인 애호가에게도 개방되어 있는데 국제 와인시장의 트렌드에 대한 정보는 물론 와인에 관한 전문적인 지식과 상식을 얻을 수 있는 국제적 성격의 포럼으로 약 40여개의 프로그램이 대전컨벤션센터에서 펼쳐질 예정이다.
 

‘와인&주류 전시회’(9.3~9.6)는 와인 수입 및 유통업체, 와인 관련 용품 제조 및 유통업체, 국내의 와인 생산자 및 전통주 생산자는 물론 해외의 와인생산자가 전시 참여하는 행사로 대전무역전시관에서 200부스 규모로 개최된다. 유통 중심의 비즈니스를 활성화하기 위하여 비즈니스 데이(9.3~4)를 운영하며, 전시장을 비즈니스 존과 퍼블릭 존으로 나누고 비즈니스 존에는 전문가만 출입이 가능하도록 한다. 일반인은 입장료 1만원으로 와인 글라스를 지급받고, 전 세계의 와인을 시음할 수 있다. 입장권은 현장구매와 티켓 전문 싸이트에서 온라인으로 구매 할 수 있으며, 미성년자는 입장과 시음이 불가능하다. 단, 부모와 동반하면, 무료입장이 가능하다. 
 
이 기간에는 한빛탑 광장 일원에서 다양한 문화공연과 체험행사도 동시에 개최된다.
 

대전이 우리나라의 중심에 놓여 있는 장점을 가지고 있고, 우리나라 와인소비와 문화가 발전하는 시대적 흐름이 있으므로, 대전국제와인페어에 관광적인 요소를 추가하게 되면 관광자원이 부족한 대전의 관광객 증가에 크게 도움이 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대전에서 개최되는 와인행사에 대한 비판적인 의견은 주로 대전이 와인과 무관하다는 이유를 들고 있다. 그러나 부산이 원래 영화산업과 무관하지만 성공적으로 국제영화제를 개최하고 있으며, 세계 최대의 와인박람회는 와인생산지가 아닌 독일의 뒤쎌도르프 시에서 개최되고 있고, 와인생산과 무관한 영국의 런던은 와인교육과 와인품평회의 중심도시로 발전한 사례와 같이 국제적인 와인행사를 개최하는 데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것은 행사를 개최할 만한 인프라를 가지고 있는가가 중요하다고 한다.
 

기록에 의하면, 대전이 우리나라 상업적 근대 와인 생산의 발원지라고 한다. 1968년 한국 산토리 주식회사가 대전시 월평동에 와인생산시설을 짓고 주변의 포도밭에서 포도를 수매하여 와인을 생산했다는 기록이 있다. 위키백과 한국어판은 다음과 같은 내용을 담고 있다.
 

“구한말부터 대한민국 정부 수립 초기까지 포도주는 주로 유럽에서 수입하여 상류층에만 보급되어 오다가, 1965년 양곡관리법의 시행으로 주류 제조 목적의 포도 재배가 장려되기 시작하였으며, 1968년 농어촌개발공사(현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가 일본 산토리(Suntory)사와 합작으로 한국산토리 주식회사를 설립하고 충청남도 대전시 월평동(현 대전광역시 서구 월평동)에 포도주 공장을 세워 ‘선리 포트 와인(Sunry Port Wine)’의 생산을 개시하면서 대한민국에서도 포도주의 상업적 생산이 시작되었다. 이후 한국산토리는 해태그룹에 인수되어 1974년 해태주조(현 국순당)가 노블와인을 내놓았고, 이후 백화양조(현 롯데칠성음료 군산공장)와 동양맥주(현 롯데칠성음료 경산공장) 등이 와인 시장에 진출하면서 대한민국의 포도주 시장은 3사 경쟁 체제에 돌입하게 되었다.”
 

올해 4회를 맞는 2015 대전국제와인페어가 지속가능하고, 대전을 대표하는 행사로 발전할 것인지에 대해 국내외에서 많은 관심이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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